‘저탄고지(LCHF, Low-Carb High-Fat)’ 다이어트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지방 섭취를 늘리는 식단입니다. ‘케토제닉’ 다이어트도 이와 유사하게, 혈당을 낮추고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육류와 버터 같은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유혹적으로 보이기도 하는 저탄고지 다이어트는 어떤 특징이 있고, 또 어떤 단점이 있을까요?
저탄고지 다이어트의 장점
1. 체중 감량 효과
탄수화물을 제한하면 몸은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면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2. 혈당 조절에 유리
저탄수화물 식단은 인슐린 과다 분비를 경감시켜, 장기적으로 당뇨병의 예방과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포만감 증가로 식사량 감소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지나치게 허기지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총칼로리 섭취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저탄고지 다이어트의 한계
1. 지속 가능성이 낮음
장기간 지속하기 어렵고,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사회적·심리적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탄수화물은 다양한 과일, 채소에도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식사 메뉴를 선택할 때 큰 불편을 초래하기 쉽습니다.
초기 탄수화물 섭취량을 급격하게 줄이면 두통, 피로감 등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이때 다이어트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2. 영양 불균형 가능성
탄수화물에 풍부한 섬유질 섭취도 부족해질 수 있어, 변비가 발생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일부 영양소나 미네랄 (칼슘, 마그네슘 등) 부족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3. 개인별 효과 차이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으며, 특정 질환군이나 투약 중인 군에서는 주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 1형 당뇨병 환자, 임산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가 있기도 합니다.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통해 체중 감량에 도전한다고 하더라도, 건강 관리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생활 수칙들은 변함이 없습니다. 탄수화물을 피하고 지방을 많이 섭취한다고 해서 가공육이나 트랜스지방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먹어도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건강하고 지속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항상 내 몸을 위해 더 좋은 선택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