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혈당을 많이 올리는 음료는 무엇일까요?
카페에서 즐기는 음료는 일상의 작은 즐거움이죠. 하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카페 음료도 혈당 관점에서 한 번쯤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파스타 앱 사용자들이 2024년 2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직접 기록한 연속혈당측정기(CGM)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표적인 카페 음료 24종의 식후 혈당 반응을 분석해봤습니다.
카페 음료 24종의 평균 혈당 상승 순위는?

혈당을 많이 올린 음료 TOP 5
순위 | 음료명 | 식후 혈당 변화 평균 (mg/dL) |
---|---|---|
1 | 유자차 | 41.11 |
2 | 자몽에이드 | 41.02 |
3 | 아이스티 | 35.27 |
4 | 우유 | 34.96 |
5 | 레몬에이드 | 34.05 |
혈당 반응이 가장 높았던 음료는 ‘유자차’와 ‘자몽에이드’였습니다. 과일청 베이스의 음료는 당 함량이 높고, 자연당 + 첨가당이 결합되면서 혈당 반응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이스티와 레몬에이드는 설탕·시럽이 많이 들어가는 대표적인 고당류 음료로, 단독 섭취 시 혈당이 빠르게 오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유는 당을 따로 넣지 않더라도, ‘유당’이라는 자연당이 포함돼 있어 단독 섭취 시 중간 정도의 혈당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유당은 소화 과정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되기 때문에, 정제당보다는 천천히, 하지만 분명히 혈당에 영향을 미칩니다.
혈당 반응이 낮은 음료 TOP 5
순위 | 음료명 | 식후 혈당 변화 평균 (mg/dL) |
---|---|---|
1 | 드립커피 | 16.39 |
2 | 녹차 | 19.19 |
3 | 콜드브루 | 20.19 |
4 | 홍차 | 20.54 |
5 | 페퍼민트차 | 21.21 |
가장 혈당 반응이 낮았던 음료는 드립커피와 녹차, 콜드브루 등 ‘무가당 커피·차류’였습니다. 특히 녹차, 홍차, 허브차 계열은 당 성분이 거의 없고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혈당 관점에서는 매우 안정적인 선택지였습니다.
콜드브루는 일반 커피보다 산미가 적고, 당이나 시럽 없이 마신다면 혈당 영향을 거의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떤 음료가 혈당에 덜 영향을 줄까?
카페 음료는 ‘어떤 음료를 고르느냐’보다 ‘어떻게 마시느냐’도 중요합니다.
당 함량이 높은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지만 마셔야 한다면 공복 보다는 식사 후에
시럽, 휘핑크림, 연유 등 추가 옵션은 줄이기
음료를 간식처럼 마시는 습관은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 필요
예를 들어, 돌체라떼나 바닐라라떼처럼 당류가 섞인 라떼류는 혈당 반응이 높지만, 같은 라떼라도 무가당 카페라떼나 에스프레소 기반 음료는 상대적으로 낮은 반응을 보입니다.
음료도 ‘내 몸에 맞는 선택’이 필요합니다
이번 콘텐츠는 파스타 사용자들의 CGM 데이터를 평균화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같은 음료라도 사람마다 혈당 반응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늘 마신 그 라떼가, 내 혈당엔 어떻게 반응했는지 직접 알고 싶다면? 파스타 앱과 함께 내 몸이 반응하는 음료를 기록하고 확인해보세요. 더 똑똑한 선택이, 더 편한 하루를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